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끝이 없기에 온갖 범죄들이 난무하게 된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곳...
그곳은 곧 맨홀(Manhole)과도 같다.
만화책을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심심풀이로 보곤 한다.
영화는 SF 나 액션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만화책의 경우 심오한 단편 만화를 좋아하는 편,
츠츠이 테츠야의 단편 작품으로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맨홀.
어느날 맨홀 뚜껑을 열고 반라의 남자가 나타나게 된다.
이지가 마비된 상태로 나타나 죽음을 당하게 된 이 남자를 비롯하여 계속해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사건의 연관성을 찾아가며 범인과 대면하게 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밀한 그림체로 한편의 소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멋진 만화이다.
인간의 범죄에 대해 극한의 혐오함을 가지고 있는 범인은 필라리아라는 기생충을 이용하여
인간을 욕심으로부터 구제하려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술을 받은 인간들은 맨홀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표현한 듯한 맨홀,
맨홀 뚜껑을 열고 나옴으로써 욕심이 없고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되는 인간들..
시술받은 인간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나오는 모습은,
욕심으로부터 벗어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나타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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