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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 We are the One(?)

오늘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미국 이란 어떤 나라인가..? American Dream 을 꿈꾸며 전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많은 민족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양한 민족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역시 내가 있던 곳도 다를 바 없어서 아시아계이던 남미계이던 여러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생활을 해서 일까?! 미국인들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듯 하다.  특히 대학이란 곳은 온갖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므로 더 그런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 내 이웃'  Or  'We are the One'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학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때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물론 아~ 무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자신의 이웃이 아니면 멀뚱 멀뚱 쳐다보거나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서로 시선을 피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무조건 말을 걸고 본다. 'Hi!'  'What's up?' 'It's rainny' 등 인사부터 날씨 얘기까지.. 처음에는 나에게 말을 거는 건지 모르고 있어서 대답을 못했지만 대답이 나올 때 까지 말을 건다. 'It's really Cold' Blah Blah!
나중엔 나도 익숙해져서 살짝 웃어보이고 인사를 한다던지.. 날씨얘기.. 스포츠얘기 등등 여러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오히려 내가 먼저 인사를 하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이곳에서 생활하던 나는 아침 운동의 필요성 을 매우매우 느끼게 되었다. (연구하고 먹고 자고의 반복, 거기다 맥주에 고기, 햄버거까지 자주 먹는 식생활 덕분에 점점 몸이 피폐해져 가고 있었다 -_-) 그렇기 때문에 매일 아침에 조깅을 나가기로 했다. 첫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주위에 정말 많은 공원이 있고 또한 내가 머물렀던 Guest House 에서 학교까지는 잔디밭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무려 집 주위에 골프장도 있었다!! 실내 골프장이 아닌 실제 골프장!!) 이렇듯 조깅을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던 이곳에서 매일 아침 조깅을 시작하였다. 또한 놀라웠던 점은 차도를 따라서 조깅을 하고 있으면 차를 타고 지나가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손을 흔들거나 인사를 한다는 점이었다. 단지 나는 조깅을 하며 지나가고 있을 뿐인데.. 어느 때는 내려서 말을 걸기도 하였다.

 사실 내가 아시아계의 외국인이기 때문이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마 그 도시의 절반 가까이는 아시아인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았기에 단지 신기해서 그랬을 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물론 다른 여러 포스팅에서 외국인이라고 불편을 받은 일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행정적인 면이나 소수의 백인우월주의자 (KKK?!) 들일 뿐이지, 내가 만난 백인들은 모두 너무나도 친절했던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가끔은 주위 사람들을 둘러 본다.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에게 인사나 말을 거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들 머가 그렇게 바쁜것인지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볼까 싶으면 휙 하고 지나가거나 이상한 사람을 보듯 쳐다보곤 한다. 가파른 경제 성장과 성공에 대한 간절한 마음 때문일까??! 왠지 갑박한 세상에 사는 듯 하여 아쉽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여유가 있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친절하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새창 없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옆에 있던 골프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폼잡는 형님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름다운 경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노을..



=======================================================================

P.S 한국사람들이 친절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미국사람들과 한국사람들 모두 친절하지만 친절을 베푸는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머랄까?!
한국인들의 친절은 어른에 대한 공경, 어려움에 대한 도움 등으로 보이지만 미국인들의 친절은 일상생활에서 모두에게의 친절(?) 같이 보인답니다. 물론 태공망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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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logIcon 도꾸리 at 2007/12/26 21:09  r x
와~
왕 부럽습니다~
저런 길이라면 저도 매일 조깅을~
아~~
늘어만 가는 뱃살을 요샌 주체못한다는...
이런이런~~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6 23:11 x
형수님과 너무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서 그런게 아닐까요?! ^^ 부럽부럽~>.<
Commented by BlogIcon 민난 at 2007/12/26 22:54  r x
그냥 문화적인 차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길에서 지나가다 만나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는커녕 인사를 하는 것도 사실 어색하고 이상하죠 ^^;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단 '안면을 트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6 23:15 x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은 개인주의가 심하다 라는 말을 종종하곤 하는데요.. 오히려 개인주의가 심한것은 우리나라 같습니다.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 안면이 없는 사람은 인사조차 잘 하지 않으니깐요..(아무리 아파트나 회사에서 자주 마주친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개인주의 보다는 합리주의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아닌건 절대로 아닌거구(아무리 자신보다 어른이나 상사가 우긴다 해도 우리나라라면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아이가 상사가 말하는데 부하직원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긴 어렵지요..) 맞는건 끝까지 맞다고 말하는게 외국 사람들의 생각인거 같습니다. 문화적 차이가 맞긴 하겠죠?! ^^
Commented by BlogIcon Deborah at 2007/12/26 23:04  r x
마자여..외국사람들 참 친절이 몸에서 배어 있지요. 아침에 조깅하러 가면 먼저 인사말을 건넵니다..하이..하구요. 그정도로 아무런 관계가 아닐지라도 인사 하는 모습 보면서
이런건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 했어요.
여행이란건 해 보니 참 영혼이나 삶의 활력을 가져다 주는거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해 보고 싶었는데..기회를 놓쳤군요. 나중에 할수 있을런지 의문 이지만
그날을 위해 계속 살아야겟지요.
포스팅글 감사 드려요. 글이 공감이 갑니다. 100% 공감..^^ 이글 포스팅..트랙백 보내주세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6 23:17 x
ㅇㅇ 친절이 몸에 배어있다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것도 단지 버릇에 의한게 아닌 진심이 배어있지요..(그들의 눈을 보면 알수 있지요.. 진심으로 배려하고 웃음을 짓는다는것을..) 여행을 하거나.. 외국에 나가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외국 찬양론자라던가 그런것은 아닙니다만.. 배울건 배우고.. 전할건 전해야겠지요..^^
Commented by BlogIcon 에코♡ at 2007/12/26 23:41  r x
무조건 말을 걸고 보는군요^^
히히~

태공망님 사진을 좀더 큰사이즈로 올려주심 어떨까 해요~
멋진 사진들 크게 보고 싶네요~ㅋ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00:51 x
Light TT EX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나와요~ 새창 안뜨구요.. 넘 크게 보면 별로 블로그가 안 이뻐지는것 같아서.. 그래도 에코님의 말씀대로 앞으론 일반적으로 좀 더 크게 사진을 넣어볼께요..^^
Commented by BlogIcon nob at 2007/12/27 00:48  r x
우왓 영화에서 말거는거처럼 그런가 보는군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01:05 x
네.. 영화에서 보면 카페에 앉아 옆사람에게 살짝 말을 걸지요.. 그것과 똑같답니다..^^
Commented by BlogIcon krsuncom at 2007/12/27 11:26  r x
미국에 사시나 보네요...글 잘 보았습니다.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11:28 x
아뇨.. 지금은 한국에 있습니다. In USA category 의 posting 은 제가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posting 하는 곳 입니다...^^ 과거의 일들이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BlogIcon Sunny21 at 2007/12/27 12:03  r x
하지만 미국에서도 이쁜 처자들은 인사를 잘 안합니다 ㅋㅋ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12:32 x
에헤~?! 저한텐 잘 하던걸요?! ㅋㅋㅋ
이건 무슨 차이?!! ㅎㅎㅎ
Commented by BlogIcon 파란토마토 at 2007/12/27 15:15  r x
이야.. 사진도 너무 좋고,
글도 참 재미나게 쓰셨네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16:20 x
글쓰는 솜씨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랍니다.
아무래도 국어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ㅜ.ㅜ
Commented by BlogIcon 파란토마토 at 2007/12/27 15:16  r x
저도 외국인들의 그런 개방성은 참 좋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이 너무 찌질해서 외국인에 대한 인상은 안좋지만
그래도 외국인 친구 한 명 쯤 가지고 싶어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7 16:21 x
저도 그런 개방성이 너무 좋아요..
전 이번에 미국에 갔을때.. 예전부터 펜팔을 하던 친구녀석을 만났었지요~ 얼굴도 모르던 친구를 만나니 너무 어색했지만.. 그래도 금방 다시 친해졌답니다..ㅋㅋ
Commented by BlogIcon 러브네슬리 at 2007/12/28 00:42  r x
약간의 문화적인 차이를 느끼게 되는 글이군요 ^^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8 13:48 x
네.. 같은 사람이지만 많은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BlogIcon ✩나나✩ at 2007/12/29 03:02  r x
저두 어떤 잘생긴 백인남자가 The Cheesecake Factory 앞에서 활짝 웃으며 윙크를 해줘서-_-;;
"얜... 뭐지...?" 했던적이 있어요ㅋㅋ 그때는 미국에 온지 1달도 안됬을때...
요즘은 제가 막 윙크를 하고 다닙니다;ㅁ;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29 10:40 x
ㅋ 나나 공주님의 윙크라?! 받은사람은 기분이 좋겠는걸요?!! 저에게도 해주세요~~~ >.<
주책..-_-
Commented by BlogIcon 낭만고냥씨 at 2007/12/30 02:21  r x
이제 슬슬 공망님의 포스팅 실력이 무르익어 가는구만요.. 잘 읽었어요. 간만에 좀 많은 생각을 했네요. 서울..참 답답하죠.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사람들, 거기다 도로를 다 점령한 듯한 차들, 거기서 나오는 매연.. 제대로 된 공원은 여의도 공원 정도?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한명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오염이 덜 된 도시환경에 대한 간절한 바램이 항상 있어요. 계셨던 곳이 대도시 인데도 나무에 잔디에 녹지에.. 그들이 사는 모습이 부러워요. 유럽 정도면 말할 것도 없고. 독일 갔다 오신 분이 그러는데, 도시 전체가 온통 녹지였다고. 그 사람들 그런 좋은 곳에서 살아서 그런지 저절로 타인에게 친절해지나 봐요^^ 한국은.. 참 사람 살기 피곤한 곳이지요. 그네들의 여유를 소중히 여기는 삶, 많이 부러워요. 그렇다고 이민 가긴 싫고, 갈 능력도 안되고 어서 한국이 좀 더 사람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7/12/30 12:44 x
네.. 여유.. 여유가 너무 부러워요..
요즘에도 생각하지만 저 자신도 너무나 쫒기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답니다.. 딱히 없는데.. 쫒기는 삻을 살아요..
뭐가 이렇게 급하게 만들었을까요...ㅜ.ㅜ
Commented by BlogIcon 고시생 at 2008/01/02 15:51  r x
음 길 지나가다 인사하는 문화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ㅎㅎ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입니다만은 우리나라는 좁은 지역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서 한마디로 인구밀도가 높아서 일일이 인사한다고 치면 길을 지나가지 못할거 같네요
반면 미국은 땅이 워낙 넓으니 사람구경하기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지...
지금이야 발전된 도시라 그렇지만 예전부터 하던것이 어느덧 그렇게 자리잡았다고 봅니다
Replied by BlogIcon 태공망 at 2008/01/02 16:54 x
그럴까요?! ^^
제가 있던 곳은 대학도시라 어느정도 사람이 많았답니다.
먼가.. 딱히 '인사' 라는 어떠한 행동을 말한다기보단..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요..
위의 리플에서도 달았듯이.. 여유의 차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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