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 로마 시내를 거닐다. 소설 '천사와 악마' 의 배경 로마!
계획없이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여행 갈 때에도 다르진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꼭 가지전에 공부를 해서 그 곳의 의미나 역사, 용도등을 알고 여행을 가면 참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냥 계획없이 가서 그곳의 멋들어짐,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느껴도 되지 않을까..?
꼭 '이곳은 어떤 곳이었고.. 어떤 용도의 건물이며.. 어느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는가?' 라는 것이 중요할까?
나에게 여행은 나 자신을 위한 여행이지.. 나의 지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었기에..
내가 간 곳에 대해서도 지나간 건물에 대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발 길 닿는 곳으로 가서, 궁금하면 물어보거나 찾아보곤 했다.
나에게는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로마에서도 무계획적으로 산책을 하며 로마 시내를 돌았다.
(사실 다리가 무지 아프긴 했다..)
물론 혼자서 사진도 잘 찍는다.
한 성당에 도착했다. 많은 관광객이 운집해있던 그 곳에 나 역시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그 성당의 내부 모습은 내 기억 저편에서 그곳의 이름을 기억나게 해 주었다.
'판테온......'
라파엘로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한.. 이 곳...
과거에는 신전이었으나 소유권이 교황에게로 넘어가면서 카톨릭의 사원이 된 이 곳...
이곳의 이름을 기억해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본래 책을 좋아하는 나는 댄 브라운의 광 팬이다.
그의 소설을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그가 쓴 모든 소설에 대한 한국어, 영문 판 책을 모두 구입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그의 소설 중 로마가 배경이 된 '천사와 악마' 라는 소설에서 등장하는 곳이었다.
소설에서 자세한 묘사가 있긴 해도 모습만 보고 이곳에 그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이 있었으니..
'판테온에 가둬 두었던 악마가 탈출하면서 두모오에 구멍을 뚫었는데.. 이곳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 어떤 곳일까.. 라는 궁금증을 크게 자아내게 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소설 내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니...
자세한 내용은 소설을 읽어보길 바란다.
책에서 나온 그 곳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나를 떨려오게 만들어 주었다.
판테온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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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2008/01/07 23:31
어떤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요.. 제가 예전에 대학 후배에게 한 말과 비슷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여행이란 인생이라는 책의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사람이 여행을 하지 않으면 인생의 첫번째 장만 펴 놓은 것이다.' 라는 말이 있었어요..
에코님도 물론 여행을 많이 다니셨겠지만..
이태리는 꼭 가보세요..
중세시대의 모든 유적이 이태리에 모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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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고냥씨 2008/01/07 22:07
전 우두커니 커피숍 같은데 앉아서 사람구경 하는거 좋아해요^^ 로마같은 국제적인 관광지라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어디 주저앉아서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을 구경하겠어요^^ 사람 구경이 참 쏠쏠하단ㅋㅋ
지붕에 구멍이 뚫려있는 판테온은.. 비가 세나요??;;
그리고 공망님 다리..이기적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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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2008/01/07 23:33
판테온 같은 경우는 정말 운좋게도 소설의 줄거리가 떠올랐기 때문에 가능했답니다. 사실 판테온에 대해서 잘 몰랐지요..^^
이렇게 자신이 읽은 책에서 나온 내용이 실제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면.. 그것 또한 정말 즐거운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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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2008/01/07 23:35
언제나 데보라님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많은 것을 배운답니다. 빨리 데보라님의 글솜씨를 따라가야할텐데요.. 그러지 못해 조금 질투심이 난답니다...^^;;
더 멋지고 더 좋은 말로 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쓸 수도 있겠지만..전 제 자신이 느낀 그 느낌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 그러기에 별로 인기 없는 블로그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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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2008/01/08 09:50
미술을 전공하거나 배우는 사람들은 이탈리아는 꼭 가봐야되는곳이라구 하더군요...
너무 예쁘네요; 건물하나하나가 정말 예술작품같이 느껴져요^ㅡ^*-
태공망 2008/01/08 12:36
나나님도 혹시 미술을?! ^^
이태리.. 전세계의 예술인들이 모이는 정말 멋진 곳이지요..
길가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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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2008/01/08 10:16
저 사진들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맨 위 사진은 깜피돌리오 광장인데..미켈란젤로의 작품이죠..저 밑에 보이는 하얀선들을 하늘에서 보면 둥글게 이어지면서 꽃처럼 보이기도 해요..
판테온..정말 멋진 곳이었어요..아~ 다시 가고 싶네요~-
태공망 2008/01/08 12:37
아.. 감사합니다..^^
이제야 저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다른 사람에게 여기가 어디냐고 막 물어봤었는데..
미켈란젤로만 기억나고.. 이름이 기억안나서..^^
바벨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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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율 2008/01/09 01:47
멋지네요. ^-^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웅장했을까요.
진짜 여행을 제대로 하시는군요. 아, 여행만큼은 너무 부러워요
언젠간 저도 꼭 가보고 싶어진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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